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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니체와의 대화 - 프리드리히 니체

by 본연ism 2023. 7. 7.

니체와의 대화

 

니체와의 대화

19세기를 온몸으로 표현한 철학자

니체의 사상을 가장 뜨겁게 만나다

"당신이 아는 니체는 반쪽에 불과하다."

서양 철학의 '위대한 거인' 니체

니체와의 대화에 대한 서평입니다.

저자 소개

프리드리히 니체

본명 : 프리드리히 빌헬름 니체

(Friedrich Wilhelm Nietzsche)

19세기에 활동했던 독일 철학자, 문헌학자.

1844년 10월 15일 독일 작센 지방에 있는 농촌 마을 뢰켄에서 태어났다. 1850년 소년 시민 학교에 입학했지만, 단조로운 학과 내용에 적응하지 못해 그만두고 칸디다텐 베버 사립학교에 들어갔다. 1858년 슐포르타 기숙 학교에 입학해 본격적인 인문계 교육을 받았다. 1869년 본 대학에서 신학과 고전 문헌학을 전공했고, 1865년 라이프치히 대학으로 옮겨 문헌학 공부를 계속했다. 1869년 스위스 바젤 대학의 고전 문헌학 교수가 되었지만. 건강이 좋지 않아 1879년 교수직을 그만두었다. 1872년 '비극의 탄생' 출간을 시작으로 '아침놀',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차차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도덕의 계보학' 등을 집필했다.

1889년 정신 착란에 의한 발작으로 쓰러져 정신 병원에 입원했다. 1900년 8월 25일 바이마르의 자택에서 숨을 거둔 후 고향인 뢰켄에 안장되었다.

그가 주장한 주요 철학적 사상에는 신은 죽었다, 힘에의 의지, 위버멘쉬, 영원 회귀, 운명을 사랑하라 등이 있다.

특유의 급진적인 사상으로 대륙철학, 실존주의, 포스트모더니즘에 가장 많은 영향을 미쳤으며, 현대 대륙 철학의 근간을 마련했다. 마르크스, 프로이트, 비트겐슈타인과 더불어 현대 인문학 전반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철학자이기도 하다.

실제로 저명한 사회학자 막스 베버는 이 시대 지식인들이 얼마나 정직한지를 확인하려면 그들이 마르크스와 니체의 이론적 기여를 어떻게 평가하는지를 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쉽게 말해, 마르크스와 니체의 영향력을 인정하지 않는 학자는 진실되지 못하다는 말로, 니체가 당대에 끼친 지성사적 영향력을 높이 평가한 발언이었다. 특유의 공격적 비판으로 인해 오인되기도 하지만, 어떤 철학자보다 넓은 사상의 스펙트럼을 가지고 있는 철학자이며 그의 저서는 보는 사람의 시각에 따라 극단적일 정도로 다양하게 해석되고 있다. 그러한 까닭 중 하나는 니체 특유의 서술 방식이다. 그의 저작은 대부분 압축적이고 강렬한 아포리즘으로 이루어지며 논리적이라기보다는 문학적이라는 인상을 강하게 남긴다. 하지만 실제 성격은 온화하고 유머를 좋아했으며 사교성이 있었다고 한다.

 

사상

똑같은 해석, 똑같은 설명, 누구나 똑같아져야 된다고 주장하는 종교, 도덕, 민주주의, 공산주의. 이런 것들은 결국 모든 것이 평범해져야 된다고 강제하며 문화를 따분하게 만들고 삶을 권태롭게 한다. 니체는 이런 사회가 되는 것을 극도로 경계하며, '책임감있는 개인'이 기존 사회의 가치관과 다른 가치를 추구하더라도 우리사회는 그것을 허용해주어야 된다고 주장한다. 사실 모든 인식은 누군가의 관점이며, 그런 점에서 기존 가치들도 누군가의 관점을 정당화한 것에 불과하다.

그것을 다른 개인에게 강제한다는 것은 그에게 자신만의 생각을 멈추라고 강요하는 것이다.

각각의 개인은 자신만의 가치를 찾아가는 해석에서 삶의 의욕을 느낀다. 그런 창조적인 해석에서 위대한 작품이 탄생하며, 그 결과물을 통해 수많은 사람들이 권태에서 벗어난다. 그러므로 개인의 해석을 가로막지말고, 서로의 창조적인 해석을 존중하는 사회를 만들어야 된다고 니체는 주장한다. 그렇다면 '해석'이란 무엇인가? 모든 개인의 '살아있는' 해석은 누군가를 이기려고 하는 해석이며, 그것은 상대의 해석을 짓밟고자 하는 일종의 잔인하고도 교활한 지배욕이다. 그러나 짓밟기만 해서는 '창조적'이지 못하다. 우리는 그것을 통해, 그 자신만의 가치를 만들어 나가야만 한다. 그래야 삶의 의욕을 되찾고 현재를 그 자체로 즐길 수 있다. 그래서 니체는 그것이 일종의 놀이라고 주장한다.

 

 

힘에의 의지

 

'자연 그대로의 인간'(homo natura)의 정념들과 그 정념들의 적나라한 위계를 모두 솔직하게 드러내는 해석을 하는 것이

니체의 목표가 된다.

자연을 있는 그대로 생각해보라. 그것은 한없이 낭비적이고 아무런 관심도 의도도 없으며, 정의감도 배려도 자비도 없고, 풍요로운가 하면 황량하고 동시에 불확실하다. 그러한 자연 속의 놓여진 생명 자체는 본질적으로 자신보다 약한 타자를 자기 것으로 하고 그것에게 위해를 가하고 그것을 억압하는 것이다. 그것은 냉혹하며, 자신의 형식을 타자에게 강제하고 타자를 자신에게 동화시키는 것이고, 가장 부드럽게 말한다고 해도 최소한 착취하는 것이다. 그것은 유기체의 근본적인 기능으로서 살아 있는 것의 본질에 속하며, 생명의 의지 자체인 본래의 힘에의 의지에서 비롯된다. 이러한 주장에 불편해질런지도 모르지만, 이는 모든 역사의 근본적인 사실을 표현하고 있을 뿐이다. 우리는 이러한 사실을 인정할 정도로 우리 자신에게 솔직해져야 한다! 한 인간의 정신에 있어서도 그런 의지를 확인할 수 있다. '정신'이라고 불리는 저 명령적 존재는 자신과 자신의 주위에 대해서 주인이 되고 싶어 하고 자신을 주인으로서 느끼고 싶어 한다. 그것은 살아 있고 성장하며 번식하는 모든 생명체가 지니는 동일한 욕구와 능력을 가지며, 낯선 것을 결합하고 구속하고 지배하려고 하고 실제로 지배하는 의지를 갖는다. 정신은 낯선 것이나 '외부세계'에 속하는 모든 것의 특정한 윤곽이나 특징을 자의적으로 강조하고 자신에 맞게 왜곡한다. 이 경우 정신이 의도하는 것은 새로운 '경험'을 자기 것으로 체화하고 새로운 사물들을 기존의 계열 속에 편입시키는 데, 즉 성장하는 데 있으며, 보다 분명하게 말하자면, 성장한다는 느낌, 힘이 증대되었다는 느낌을 갖는 데 있다.

이러한 의지란 많은 감정과 사유들의 복합체이며, 단어로서만 단일체로 표현될 뿐이다. 또한 '힘에의 의지'는 기존의 해석을 넘어서려는 자신만의 새로운 해석이며, 무엇보다도 그것은 명령의 정념이다. '의지의 자유'라고 불리는 것도 본질적으로는, 사람들이 자신의 명령에 순종해야만 하는 것에 대해서 갖는 우월감이다. 즉 "나는 자유롭다. '그'는 복종해야 한다"는 의식이 모든 의지 속에 도사리고 있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모든 의지 속에는 저 주의집중, 오로지 하나의 목표에만 똑바로 고정된 시선, '지금 이것 이외의 다른 것은 전적으로 불필요하다'는 저 무조건적인 가치평가, 복종시킬 수 있다는 내적인 확신, 명령하는 자의 상태에 속하는 그 모든 것이 도사리고 있다. 그러한 인간, 의욕하는 인간은 복종하거나 복종하리라고 믿는 자기 내부의 어떤 것에 대해서 명령을 내린다. 동시에 그는 그 명령을 수행하는 자이므로, 인간은 '명령하는 자'면서 동시에 '복종하는 자'다. 그러면서 그는 내면의 또 다른 의지와 함께 이 명령에 저항하는 기쁨을 맛보기도 한다. 한 인간은 수많은 의지들이 저마다의 힘을 과시하는 장이자 그들의 위계를 두고 싸우는 전쟁터인 것이다.

고귀한 인간은 자신 속 강력하고 서로 화해하기 어려운 충동들을 능숙하고 교묘하게 조정하여, 그러한 본성 안의 대립과 싸움을, 삶을 자극하고 북돋는 것으로 만든다. 그리하여 기묘한 마력을 지닌 저 불가해하고 불가사의한 인간, 승리를 거두고 사람을 유혹하도록 미리 운명지어진 수수께끼 같은 인간이 출현하게 된다.또한 고귀한 인간은 자신을 가치를 규정하는 자라고 느끼기 때문에 타인에게 인정받는 것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그는 자신에게 속하는 것을 존중하며, 충만한 느낌, 넘쳐흐르려고 하는 힘의 느낌, 고도의 긴장에서 오는 행복감, 베풀어주고 싶어 하는 풍요로움의 느낌을 가진다. 그도 불행한 자를 돕지만, 동정에서가 아니라 넘쳐나는 힘에서 비롯된 충동에서 돕는다.

고귀한 인간은 자신 안에 존재하는 강력한 자를 존중하는바, 이 강력한 자란 자신을 제어할 힘을 가지고 있으며, 말하고 침묵하는 법을 알고 있고, 자기 자신을 엄격하고 혹독하게 다루는 데서 기쁨을 느끼며, 엄격하고 혹독한 모든 것을 존경하는 자다. 그렇기에 고귀한 인간들은 겁 많은 인간, 불안해하는 인간, 소심한 인간, 눈앞의 이익에만 급급하는 인간, 편협하고 의심 많은 인간, 비굴한 인간, 학대를 감수하는 개 같은 인간, 거지 같은 아첨꾼, 그리고 무엇보다도 거짓말쟁이를 경멸한다.

소심하고 비굴한 인간들은 가능하다면 고통을 없애려고 한다. 하지만 고귀한 인간은 오히려 일찍이 없었던 정도로 고통을 증대시키고 더 악화시키려고 하는 것처럼 보인다. 안락과 같은 것은 그의 목표가 아니다. 그것은 인간을 우습고 경멸받아야 할 것으로 만드는 상태이다! 고통을 견디는 훈련, 거대한 고통을 견디는 훈련, 이러한 훈련만이 지금까지 인류의 모든 고양을 가능하게 했다. 영혼의 힘을 강화시켜주는 불행 속에서 영혼이 느끼는 긴장, 위대한 파멸을 눈앞에 볼 때 영혼이 느끼는 전율, 불행을 짊어지고 견뎌내고 해석하고 이용하는 영혼의 독창성과 용기, 그리고 또한 일찍이 비밀, 가면, 정신, 간지(奸智), 위대함에 의해 영혼에게 선사된 것, 이것들은 고통을 겪으면서 그리고 거대한 고통의 훈련을 겪으면서 영혼에게 선사된 것이 아닌가? [출처 : 나무위키]

목차

머리말

PART 1 자기 자신과 가장 가깝고도 먼 - ‘인간’에 관한 38가지 잠언들

PART 2 영원히 타는 목마름으로 - ‘욕망과 감정’에 관한 45가지 잠언들

PART 3 살아 있는 한, 더욱 강해지리라 - ‘용기와 꿈’에 관한 13가지 잠언들

PART 4 나의 존재 의미를 실감하는 순간 - ‘타인과의 관계’에 관한 26가지 잠언들

PART 5 훌륭한 자신과 마주하기 위해서 - ‘인생’에 관한 22가지 잠언들

PART 6 더 냉철하게, 더 여유롭게, 더 지혜롭게 - ‘바람직한 태도’에 관한 31가지 잠언들

PART 7 우리의 암울한 밤을 밝혀 주는 - ‘예술’에 관한 19가지 잠언들

PART 8 인생이 나지막하게 들려주는 속삭임 - ‘진실과 진리’에 관한 33가지 잠언들

 

세부 내용

PART 1 자기 자신과 가장 가깝고도 먼 - ‘인간’에 관한 38가지 잠언들

002

만약 인간이 창조하는 자 혹은 수수께끼를 풀어내는 자가 아니고, 또한 우연을 구제할 수 있는 자가 아니라면 나는 내가 인

간이라는 사실을 어떻게 견딜 수 있을 것인가?

과거의 인간들을 구제하고, 모든 '그랬었다'를 '나는 그렇게 되기를 바랐다'로 바꾸는 것. 나에게는 그것만이 구제리라.

- 차차투스라는 이렇게 말했다

003

인간은 폭력적인 성향이 있어서 누군가를 공격하는 것이 아니다. 단지 자신이 힘을 얼마나 지녔는지, 또 자신의 힘이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 알고 싶어서 공격하는 경우가 다반수다.

-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004

인간이라는 존재는 필연이자 숙명이다. 인간은 전체 안에 귀속되어 있다. 전체 바깥에는 그 무엇도 존재하지 않으므로 인간이라는 존재를 판단하거나 측량하거나 무엇과 견주거나 정죄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위대한 해방은 이제 그 누구도 책임져야 할 필요가 없다는 사실, 이 세계가 지각 중추나 정신으로서 단 하나로 되어 있지 않다는 사실이다. 이를 통해 생성의 무죄가 본래대로 돌아온다.

- 우상의 황혼

006

인간은 짐승과 초인을 연결하는 밧줄이다. 이 밧줄은 심연 위에 길게 걸쳐져 있다. 저편으로 건너가는 과정도 위험하고, 뒤돌아보는 것도 위험하고, 두려워서 벌벌 떠는 것도 위험하고, 밧줄 위에 그대로 멈추는 것도 위험하다. 인간이 위대한 이유는 목적이 아닌 다리(bridge)이기 때문이다. 인간은 하나의 과정이자 몰락이기 때문에 마땅히 사랑을 받아야 한다.

- 차차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012

인간의 모든 행위가 다른 행위나 결정, 생각의 원인이 된다는 사실, 그리고 현재 일어나는 모든 일과 앞으로 일어날 모든 일에 단단히 묶여 있다는 사실을 숙고하면 현실의 불멸성을 깨닫게 된다. 이는 실재하고 운동하는 불멸성이다. 모든 행위는 호박 속 곤충처럼 모든 존재자의 총체적 결합 속에 싸여 영원히 전해진다.

-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015

형제여, 너의 사상과 지성과 감성 뒤에는 그보다 더 강하고 현명한 존재가 명령을 내리고 있다. 그것은 다름 아닌 너 자신이다. 너 자신은 너의 신체 안에 존재한다. 그러므로 너의 신체 자체가 너 자신이다.

- 차차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018

사람은 생각을 언어로 표현한다. 따라서 사람은 언제나 언어로 표현할 수 있는 것만 생각한다.

- 아침놀

023

내가 생각하기에 인간은 지상에서 감히 견줄 만한 것이 없을 정도로 유쾌하고 용감하고 창의성이 풍부한 동물이다. 이 동물은 어떤 미궁에 빠져도 항상 가야 할 길을 제대로 찾아낸다.

- 선악의 저편

037

 다른 시대와 마찬가지로 오늘날에도 인간은 자유인과 노예 두 부류로 나눌 수 있다. 하루의 시간 중 3분의 2이상을 자신을 위해 사용하지 못하는 사람이 다름 아닌 노예다.

-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PART 3 살아 있는 한, 더욱 강해지리라 - ‘용기와 꿈’에 관한 13가지 잠언들

088

나를 파괴하지 못하는 것은 나를 더욱 강하게 만든다.

살아 있는 한, 나는 더욱 강해지리라.

- 우상의 황혼

090

어린아이는 순수이자 망각이고, 새로운 시작이면서 놀이다. 또한 스스로 굴러가는 수레바퀴이고, 첫 번째 움직임이며, 신성한 긍정이다. 형제들이여, 창조라는 놀이를 위해서는 신성한 긍정이 있어야 한다. 이제 영혼은 자신의 의지를 원하고, 세계를 잃어버린 사람은 자신의 세계를 되찾는다.

- 차차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093

잘못에는 기꺼이 책임지려 하면서 왜 꿈에는 책임지려 하지 않는가? 다른 누구도 아닌 자신의 꿈 아닌가? 당신들은 불쌍할 정도로 약하고 일관된 용기가 부족하다.

세상에서 당신들의 꿈보다 당신들을 잘 보여 주는 것은 없다!

- 아침놀

094

당신은 가장 앞서서 달리고 있는가? 그럼 선구자인가?, 아니면 낙오자인가? 둘 중 아무것도 아니라면 도망자일 뿐이다. 

- 우상의 황혼

096

어찌하여 그토록 쉽게 항복하는가? 어찌하여 너희는 비관적인 생각으로 가득한가? 어찌하여 너희 눈빛에는 운명이 거의 남아 있지 않는가? 너희가 운명이고자 하지 않은데 어떻게 나와 더불어 승리를 거머쥘 수 있겠는가?

- 차차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PART 6 더 냉철하게, 더 여유롭게, 더 지혜롭게 - ‘바람직한 태도’에 관한 31가지 잠언들

146

오늘날처럼 고도로 발전한 인류에서는 모든 사람이 사연을 통해 많은 재능을 지닐 수 있다. 누구나 타고난 재능은 한 가지씩 가지고 있다. 하지만 그 가운데 소수의 사람만이 강인함이나 끈기, 에너지를 타고나며 수용해 실제로 재능 있는 사람이 된다. 다시 말하자면, 오롯이 자신이 되는 것이다. 이는 일이나 행동을 통해 자신의 재능을 발휘하는 것을 뜻한다.

-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149

젊은이들은 진실과 거짓에 상관없이 흥미롭고 특이한 것을 좋아한다. 더 성숙한 사람은 진리의 흥미롭고 특이한 점을 좋아한다. 성숙한 마음은 단순하고 소박해서 평범한 사람들이 따분하게 느낄 만한 진리도 사랑한다.

왜냐하면 그들은 진리가 지신이 지닌 가장 고차원의 정신을 소박하게 말한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이다.

-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154

작은 일에서 자제심을 발휘하지 못하면 큰일에서도 자제심을 기대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성공에 이르지도 못한다.

자제한다는 것은 자신을 통제하는 것이다. 가슴속에서 들끓는 욕망을 제어하는 것이다. 욕망에 끌려가지 않고 자기 자신을 완전히 지배하는 주인이 되는 것이다.

-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총 서평

니체는 대학 시절, 우연히 쇼펜하우어의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라는 책을 읽은 후 철학을 접하기 시작했다.

평소 기독교에 회의를 느꼈던 니체는 종교와 신이 인간의 창조물에 불과다는 쇼펜하우어의 주장에 깊이 공감했다.

삶을 고통의 연속으로 보는 쇼펜하우어의 비판적 사상도 니체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고 한다. 

쇼펜하우어는 세계는 '의지'들의 투쟁으로 움직이고 의지가 성취되더라도 욕망이 끊임없이 생기므로 우리는 고통을 겪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체념만이 해결책이라는 염세주의적 태도를 보였다. 하지만 니체는 끊임없이 자기 욕망을 절제하고 극복해야 한다는 능동적 허무주의를 택했다.

니체는 기존의 전통적인 규범들이 생의 활력을 빼앗아 간다고 주장했다. 종교에서가 가르치는 겸손이나 순종 등의 소극적인 가치들이 더 이상 미덕으로 불릴 수 없다는 것이다.

니체는 '신의 죽음'을 외치며 인간을 억압하는 모든 것을 철저히 부정했다.

그는 도덕, 권위, 진리, 종교 등에 얽매이면 인간의 고유한 능력을 끌어낼 수 없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허무주의자(니힐리스트)라는 비판을 받았다 하지만 니체는 누구보다도 인간이 지닌 잠재력과 가능성을 믿었고, 인간을 긍정적으로 생각했다. 그는 '권력에 의지'에서 허무주의를 두 가지로 나누어 설명했다.

하나는 자신을 더 나은 존재로 만들려는 의지조차 없는 '수동적 허무주의'이고, 다른 하나는 허무한 현실을 넘어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고자 하는 '능동적 허무주의'다. 니체는 수동적 허무주의를 경계하고 이를 극복하려면 '힘에의 의지'를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런 면에서 보면 니체는 능동적 허무주의자라고 할 수 있다.

이렇듯 니체는 "신은 죽었다."라는 말로 유명한 철학자다. 니체는 신을 인간의 삶을 파괴하는 요인으로 지목하고, 기존의 모든 권위와 가치를 깨부수었다. 이러한 그의 출현은 유럽의 철학사에 가장 큰 충격을 안겨 준 사건이었다.

그래서 그는 오랫동안 '망치를 든 철학자'로 불리며 비난과 배척의 대상이 되어 왔다.

하지만 지금은 니체에 대한 본격적인 재해석이 이루어져 현대 유럽 철학의 시조, 서양 철학의 가장 위대한 거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니체의 사상은 실존주의와 포스트모더니즘에 가장 많은 영향을 끼쳤으며, 현대 철학의 근간을 마련했다.

니체의 철학은 언뜻 보면 난해하고 어려워 쉽게 이해하지 못할 것이다.

위와 같이 그의 사상과 일생을 파악한후 그의 글을 접하면 보다 쉽게 읽어질 수 있을 것 같다.

이 책은 니체의 대표 저서와 다양한 산문, 시 등에서 227개의 잠언을 선별해 수록했다.

많은 명언들을 읽음으로써, 그의 철학에 대한 많은 호기심이 생길 것이다.

책에서는 우리가 평소에 잘 몰랐던 니체에 관한 상식을 쉽게 설명되어 있어 따로 찾아보지 않아도 그의 글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준다.

이 책은 현실적인 삶에 대한 지혜로운 조언들이 가득 담긴 책이다. 무미건조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기까지 니체와의 대화에 대한 서평이었습니다.